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나가던대로 하려고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3루수) 나승엽(1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우익수) 김동현(지명타자) 손성빈(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홍보팀이 본래 이 라인업을 취재진에 소개했다. 그러나 브리핑 직전에 몇 차례 변경된 내용을 공지했다. 포수를 손성빈이 아닌 박건우를 쓰고, 레이예스를 지명타자로 쓰면서 김동현에게 외야 수비를 내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병규 타격코치와 트레이닝 코치 등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감독실로 잠시 들어간 김태형 감독을 찾아 뛰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최종 보고를 하고, 컨펌을 받기 위해서다. 김태형 감독은 다리 상태가 조금 안 좋은 레이예스를 최종 체크한 뒤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수비를 내보내기로 했다. 김동현의 수비력이 다소 불안한다고 판단했다.
김태형 감독은 “나가던대로 나가려고요. 레이예스를 지명타자를 시키려고 했는데 오늘까지만 좀 나가고…김동현이 쓰려고 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수들이 예민하니까, 성빈이 손등이 100%는 아닌 것 같은데 쓰기로 했다”라고 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생각하다 전준우를 제외한 베스트라인업을 택한 것이다. 그는 “(전)민재도 오늘 빼야 하는 타이밍인데 오늘까지는 하고”라고 했다. 주전들이 이날까지 수고하면 22일에는 휴식일이다. 또 롯데로선 전력상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키움은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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