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 속 르윈 디아즈가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1회 1사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4호 홈런.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 박승규의 안타와 전병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류지혁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3회 선두타자 김지찬과 왕옌청의 승부. 초구와 2구가 모두 볼이 들어갔다. 갑자기 주심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당장 경기 진행이 쉽지 않다고 본 것. 결국 17시 38분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멈췄다.
전날(19일)도 비로 인해 연장 11회 직전 강우 콜드로 3-3 무승부가 나왔다.
일단 17시 40분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 야구장에는 비 예보가 없다. 이후에도 경기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지나가는 비였는지 금방 줄기가 가늘어졌다. 구단 관계자도 방수포를 치웠고, 선수들도 나와서 하나둘 몸을 풀었다. 결국 9분이 지난 17시 47분에 플레이볼 신호가 다시 내려졌다.
왕옌청은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디아즈가 1-1 카운트에서 왕옌청의 3구 슬라이더를 통타,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홈런.
그런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리는 양이 심상치가 않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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