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너무 기쁘다. 프로팀 입단은 처음이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새로운 아시아쿼터(AQ)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롯데는 기존 AQ인 쿄야마 마사야(투수)와 작별하고 같은 일본 출신이자 우완인 이이무라 쇼타와 계약했다.
이이무라는 전날 오후 늦게 한국으로 왔다. 18일 오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롯데 1군 선수단이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르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왔다.
그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도 만나 "대만팀에서도 영입 제안이 있었는데 롯데로부터도 연락을 받았다"며 "나를 더 원하는 팀이 롯데였기에 고민하지 않고 한국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이무라는 "프로팀에서 뛰게 되는 건 롯데가 처음"이라며 "그래서 더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카스미가우라고등학교와 오비린대학을 나와 일본 사회인야구팀인 KMG 홀딩스 경식 야구부에서 뛰었다.

지난해(2025년) 대만으로 진출해 사회인팀인 타이중 타이완 라이프 어룽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로 오기 전 소속팀이다. 이이무라는 "KBO리그는 일본과는 달리 '타고투저'라고 들었다"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잘 알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이이무라는 "어떤 구종으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며 "가장 자신있는 구종은 슈트(싱커)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도 던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롯데 구단은 이이무라의 직구 최고 구속이 153㎞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주 대만에서 두 차례 경기에서 투구했는데 당시 151㎞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이무라는 "빨리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지고 싶고 열정적인 롯데 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롯데 팬들의 응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첫 프로팀이라 두렵거니 걱정되진 않는다"며 "롯데에서 야구를 즐기고 싶고 나 또한 많이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이무라를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이이무라는) 중간계투로 일단 보고 있다. 현재 이민석도 있고 선발진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이무라는 배번 39번을 받았다. 1군 엔트리 등록은 이르면 다음주 가능할 전망이다. 취업비자 발급을 포함한 행정 절차가 남아있다. 그는 이날 SSG전을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지켜본 뒤 19일 일본으로 잠시 돌아가 취업 비자를 받은 뒤 다시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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