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 달 만에 여름 프로모션 재개…e-프리퀀시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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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논란으로 잠정 연기했던 여름 프로모션을 약 한 달 만에 재개한다. 다만 여름 ‘e-프리퀀시 굿즈’ 증정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3일부터 중단했던 ‘서머 1’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음료 4종, 푸드 5종, 기획상품(MD) 16종 등 여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매장 직원(파트너)들에게 “이미 준비가 완료된 식음료와 MD만 출시하고, 서머 e-프리퀀시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안내했다. 대규모 판촉 대신 브랜드 신뢰 회복에 무게를 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재개는 최근 소비 지표 하락과도 맞물려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스타벅스 카드 결제액은 227억6000만원으로 전주 대비 6.0% 감소했다. 논란 이전과 비교하면 약 94억원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앱 이용자 수도 80만명 이상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내부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이마트 부문 및 SCK컴퍼니 임원들은 역사 인식 교육을 받았으며, 본사 직원들도 라이브 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매장이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한 뒤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매장 동시 조기 종료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행사명과 홍보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등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대표 교체와 함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등 후속 조치가 이어졌다.

업계는 스타벅스가 당분간 신중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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