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사포판 인터뷰] 韓 울린 오초아 '후계자' 등극, "한국 실력 존중해야 한다"...멕시코 No.1 GK의 강조 "오초아와 함께하는 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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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이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사포판(멕시코)=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사포판(멕시코) 최병진 기자] 멕시코의 주전 수문장 라울 랑헬이 한국의 경기력을 경계했다.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개최국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훌리안 퀴뇨네스와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조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대표팀은 17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했고 18일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한국전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랑헬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랑헬은 2000년생으로 CD 과달라하라 유스팀에서 성장해 1군에 올랐다. CD 과달라하라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펼쳐지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한다. 그는 장신으로 넓은 선방 범위를 자랑한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2024년 6월 국가대표 데뷔도 이뤄냈다.

라울 랑헬이 지난 12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무실점에 성공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루이스 말라곤이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아킬레스건 파열로 낙마했고 랑헬이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랑헬은 체코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무실점을 이뤄냈다.

그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과 가브리엘 밀리토 과달라하라 감독에게 먼저 감사한다. 그들은 훌륭한 지도자다. 또한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인간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경기를 두고 “앞서 나가서는 안 된다. 매 경기 차근차근 임해야 한다. 한국을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존중하고 실력을 인정하며 경기를 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기예르모 오초아가 FIFA(국제축구연맹)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멕시코 'TUDN' 캡쳐

멕시코의 베테랑 골키퍼 오초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가 예정된 가운데 멕시코 팬들은 랑헬이 오초아의 뒤를 이어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길 바라고 있다.

랑헬은 “오초아 같은 선수와 함께 해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건 흥분되고 기쁜 일이다”라고 존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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