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창원 이정원 기자] "대단해요."
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 김주원을 보고 있으면 이호준 NC 감독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김주원은 안산중앙중-유신고 출신으로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69경기에 출전한 김주원은 2023시즌 127경기에 나와 94안타 10홈런 54타점 56득점 15도루 타율 0.233을 기록했고, 이해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따며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2024시즌에도 134경기에 나온 김주원은 2025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144경기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16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타율 0.289를 기록했다.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고, KBO 유격수 수비상과 함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 9회말 2아웃에는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려 한일전 11연패를 막은 바 있다. 일본 야구의 심장이라 불리는 도쿄돔에서 친 극적 홈런. 할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상황에서 친 홈런이어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김주원은 김주원답게 활약을 하고 있다. 65경기 78안타 12홈런 32타점 41득점 18도루 타율 0.308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3할 타율, 20홈런에 도전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이름을 올려 아시안게임 5연패 힘이 될 준비를 마쳤다.
다만, 걱정이 있다면 그의 체력. 20대 중반, 체력도 좋고 경기에 뛰고 싶은 열정이 그 누구보다 큰 김주원이다. 그래도 감독은 부상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올 시즌 투타 모두 부상자가 많은 NC이기에 핵심 김주원이 빠지는 건 생각도 하기 싫다.
이호준 감독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트레이닝 파트에서 걱정을 한다.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그래도 여유가 있을 때 우선순위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게 주원이라고 보고가 올라온다. 늘 걱정을 하는데,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원이는 타고난 것도 타고난 건데, 경기가 새벽에 끝나든 연장 11회에 가서 끝나든 본인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 새벽이 다 되어가는데도 혼자 회복 운동을 하고 있는 걸 봤다. 폼롤러 가지고 뭉친 근육을 푸는데, 트레이닝 파트에 따르면 굉장히 좋은 거라고 하더라. 원정 시리즈 마치고 돌아와서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감독은 "힘들어도 빼달라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제지할 정도다"라며 "주원이뿐만 아니라 (박)민우나 (박)건우도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고맙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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