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를 이겨내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일 기록한 8801.49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47포인트 내린 8622.13으로 출발했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데다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까지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에 250만원선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도 상승 마감하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다.
다만 장중 최고치 경신에는 실패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지난 2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8933.62를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1.12%) 오른 1030.0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08선까지 밀렸지만 코스피와 함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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