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의 영원한 사랑 故 서희원, 소행성 '쉬시위안'으로 다시 빛난다

마이데일리
가수 구준엽과 아내 故 서희원./구준엽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영화 같은 로맨스를 완성했던 가수 구준엽의 아내, 대만 톱스타 고(故) 서희원이 우주에서 영원히 빛나게 됐다.

최근 국제천문연맹(IAU)은 소행성명명 실무그룹 회의를 거쳐 제208663호 소행성의 공식 명칭을 고인의 본명인 '쉬시위안(Xu Xiyuan)'으로 확정 지었다.

이 소행성은 2000개가 넘는 천체를 찾아낸 홍콩의 세계적인 천문학자 양광위가 2002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발견 당시 '2002 GF11'이라는 임시 이름으로 불리던 천체가 약 24년 만에 그녀의 이름을 채워 넣으며 고유한 존재가 됐다.

양광위는 앞서 등려군, 유덕화, 장학우, 왕페이 등 중화권 명사들의 이름을 소행성에 헌정해 온 인물이다. 이 특별한 소식에 중화권 언론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담아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6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생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었던 서희원이 진정한 스타가 됐다"라며 "그녀는 세상을 떠났지만 팬들에게는 영원한 산차이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제천문연맹(IAU)은 소행성명명 실무그룹 회의를 거쳐 제208663호 소행성의 공식 명칭을 고 서희원의 본명인 '쉬시위안(Xu Xiyuan)'으로 확정 지었다. 생전의 서희원./서희원 소셜미디어

과거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동생 서희제와 함께 '대S', '소S'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중화권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 자매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이름이 우주에 새겨지며 남편 구준엽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도 다시금 회자되어 먹먹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방송 활동 중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현실적인 장벽에 가로 막혀 이별을 맞이했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걷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2021년 용기 내어 다시 연락을 취하며 기적처럼 재회했다. 이듬해인 2022년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으며 수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던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이 발생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구준엽은 현재 활동을 중단한 채, 고인이 잠든 대만 진바오산 묘지를 수시로 찾으며 슬픔 속에서 변함없는 그리움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준엽의 영원한 사랑 故 서희원, 소행성 '쉬시위안'으로 다시 빛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