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 육성 기류 속'...동아쏘시오 3사, 미국 무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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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BIO USA 2026' 참가 부스 조감도.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 'BIO USA 2026' 참가 부스 조감도. /동아쏘시오그룹

[포인트경제] 동아쏘시오그룹이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 기류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수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바이오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이하 BIO US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2만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현장에서는 R&D 성과 공유, 기술 수출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이 전개된다.

정부 정책 펀드 훈풍…CDMO 중심 성장 모멘텀 부각

이번 동아쏘시오그룹의 참가는 자본시장 내 바이오 섹터 활성화 기류와 맞물려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 중인 '국민성장펀드' 공급과 코스닥 승강제 도입 등 프리미엄군 분류 조건이 다가오는 7월1일 코스닥 30주년 행사를 전후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나증권 김선아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 이벤트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어떤 기업이 국민성장펀드를 받을 수 있을지, 코스닥 승강제 도입에 따라 프리미엄군을 나누는 조건이 어떻게 될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비티젠(옛 에스티젠바이오)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저리 대출 금융 지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와 유사한 고성장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정책 수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두 기업 모두 CDMO를 주 사업으로 하기 때문에 비슷한 조건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영업이익이 꾸준히 창출되면서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알테오젠, 에스티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신약개발에 주력하는 동아에스티, RNA 치료제 통합 CDMO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팜,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전개하는 비티젠이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는 동아에스티 오윤석 R&D 총괄 부사장, 에스티팜 성무제 사장, 비티젠 이현민 사장이 직접 참여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스킨십을 늘릴 전략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CI
동아쏘시오홀딩스 CI

에스티팜·비티젠, 대규모 설비 증설 및 플랫폼 역량 강조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의 본격적인 가동 시점에 맞춰, 초기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 물량까지 아우르는 고순도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시장에 각인시킬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티드(올리고) 등 CDMO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RNA 치료제 전반의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xRNA 플랫폼'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자체 5’ 캡핑 기술인 'SmartCap®'과 LNP(지질나노입자) 제형화 기술인 'STLNP®'를 중심으로 구축한 mRNA-LNP CDMO 역량을 피력하며 글로벌 수주 가속화를 노린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비티젠은 제1공장 증설로 한층 강화된 생산 역량을 시장에 선보인다. 비티젠은 1공장 증설을 통해 바이오리액터 규모를 기존 9000L에서 14000L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생산 배양 용량도 기존 대비 약 55% 수준 증가하며 대량 위탁생산 기반을 완성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특허만료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하는 '듀얼 트랙(Dual Track)' 전략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로드맵을 지녔다.

동아에스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개

동아에스티는 이번 BIO USA에서 항암, 면역·염증성 질환 및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집중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파트너 발굴에 속도를 낼 구상이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전략적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연구단계부터 임상단계에 이르는 유망 자산의 도입 기회를 찾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다각도로 모색한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신약개발부터 RNA 치료제 통합 CDMO, 바이오의약품 CMO에 이르기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그룹사 고유의 통합 경쟁력을 소개할 것”이라며 “정책적 금융 지원과 시장의 관심을 발판 삼아 더 많은 잠재 고객사와의 미팅을 성사시키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시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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