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35살 때 이미 난자 냉동…결혼 할 남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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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파를 탄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에 등 떠밀려 결혼정보회사의 소개팅 주선 자리에 나서게 된 고준희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고준희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고준희(40)가 과거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연인과의 일화와 함께, 5년 전 이미 난자를 냉동해 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6일 전파를 탄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에 등 떠밀려 결혼정보회사의 소개팅 주선 자리에 나서게 된 고준희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희는 과거 결혼 문턱까지 갔던 옛 연인을 떠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개팅 상대와 대화를 나누던 그녀는 “당시 일이 많았던 시기다. 상대에게 ‘2년만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당장 결혼하고 싶어했다. 결국 타이밍이 중요했다”라며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별하게 된 아쉬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한 달 안에도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마음”이라고 자신만의 확고한 결혼관을 피력했다.

배우 고준희(40)가 과거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연인과의 일화와 함께, 5년 전 이미 난자를 냉동 해 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이처럼 일에 열중하느라 타이밍을 놓쳤던 딸을 위해, 그녀의 어머니는 이미 5년 전 미래를 위한 비책을 세워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준희의 어머니는 “본인도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라며 “내가 설득해서 35살 때 산부인과에 데려가 난자를 냉동했다. 이제 임자만 만나면 된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고준희는 당초 결혼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입을 권유하는 부모에게 “그런 거 안 해도 결혼할 수 있다”, “지금은 굳이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 그녀는 “부모님의 행복과 나의 행복 다르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따로 있다”라며 “난 결혼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하지만 딸의 나이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애가 탔다. 아버지는 “40살 전에 결혼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40살 넘어서 하겠다고 한다”라며 한숨을 쉬었고, 어머니 역시 “계속 일을 하다 보니 본인이 나이가 많다는 걸 못 느끼는 것 같아 답답하다”라며 딸 몰래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상담을 진행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부모님의 안타까운 진심과 어머니의 간절한 설득에 마음을 돌린 고준희는 결국 소개팅에 응하기로 결심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측의 객관적인 분석 결과 고준희는 52점 만점에 38점을 획득하며 상위 10% 수준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그녀의 큰 키와 화려한 외모가 오히려 상대 남성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미세한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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