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세네갈이 맞붙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스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세네갈은 엄청나게 강했고, 프랑스를 1-0으로 눌러 이겼다. 결국 프랑스는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세네갈은 8강까지 진출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24년이 지났다. 다시 프랑스와 세네갈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격돌한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만난다. 프랑스는 설욕을 노리고, 세네갈은 24년 전 이변을 다시 떠올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가 앞서지만, 세네갈 또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섣부른 승부 판단은 금물이다.
프랑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 성적을 남겼다. 올해 3월 브라질을 2-1로 꺾고, 콜롬비아도 3-1로 잡았다. 하지만 6월 5일 치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1-2로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최종 모의고사에서는 북아일랜드를 3-1로 제압했다.
세네갈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페루를 2-0, 감비아를 3-1로 꺾으며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6월에 벌인 평가전에서는 고전했다. 미국에 2-3으로 졌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진행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I조에는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노르웨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조 2위에 들기 위해서는 1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엘링 홀란드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와 대결을 앞두고 부담을 줄여야 한다. 프랑스는 23일 이라크와 2차전, 27일 노르웨이와 3차전을 가진다. 세네갈은 23일 노르웨이와 2차전, 27일 이라크와 3차전을 소화한다.
17일 I조에 속한 이라크와 노르웨이도 1차전 승부를 펼친다. 이라크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고,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선 지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두 팀이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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