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박정원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 냈다→'1119명 초청' 두산, 3년 연속 '소방가족의 날' 행사 진행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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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16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이날 시구자로 나선 김소수(전 소방관)씨, 그의 아들 김성은 소방위(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김성민 소방위(경기시흥소방서) 등 삼부자를 만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기념품을 전달했다./두산 베어스 제공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김소수 퇴직 소방관(맨오른쪽)과 현직 소방관인 아들 김성은, 김성민 소방위가 시구와 시타, 시포를 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소방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두산은 16일 "3년 연속 '소방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관 유가족까지 총 1119명을 잠실야구장으로 초청해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고 알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다. 박정원 회장은 평소 소방관들의 노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방가족 마음돌봄' 프로그램 등으로 소방관들을 지원한 바 있다.

35년간 소방관 재직 후 퇴직한 83세 퇴직 소방관 김소수 씨가 시구자로 나섰다. 그의 두 아들인 김성은 소방위(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가 시타, 김성민 소방위(경기시흥소방서)가 시포자로 나섰다.

깜짝 선물도 있었다. 박정원 회장은 2회초 종료 후 소방가족들이 모인 구역을 찾아 김소수 소방관에게 119번이 적힌 유니폼 액자를 선물했다. 또한 모자, 로고볼 등이 담긴 베어스 굿즈 박스도 전달했다. 김성민 소방위는 이에 화답하고자 방화복 리사이클 가방을 선물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소방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두산 베어스 제공

김소수 소방관은 "여러분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방관으로서 긍지를 느낀다. 항상 소방공무원을 신경써주는 두산그룹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민 소방위는 "아버지가 오랜만에 소방복을 입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아들로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경기는 4회가 끝난 가운데 두산이 1-4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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