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벵 아모림이 AC 밀란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모림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AC 밀란은 곧 아모림 감독 선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모림 감독이 AC 밀란 지휘봉을 잡는다면, 프리시즌 기간 얄궂은 운명처럼 맨유를 만나게 된다.
AC 밀란은 오는 8월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맨유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모림은 맨유에서 실패의 아픔을 맛봤다. 스포르팅 CP를 이끌었던 그는 2024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에 머물렀으며 2025-26시즌에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2026년 1월 경질됐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63경기 25승 15무 23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승률은 39.7%다. 맨유 역대 정식 감독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아모림은 맨유를 떠나면서 위약금 최대 1590만 파운드(약 320억 원)를 받게 됐다. 하지만 AC 밀란 사령탑에 오르며 위약금 수령을 포기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아모림과 그의 코치진에 지급해야 할 보상금 중 800만~900만 파운드(약 160억~180억 원)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AC 밀란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밀란은 38경기에서 승점 70점을 획득했다. 4위 코모 1907(승점 71점)과 단 1점 차다. 마지막 5경기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출권을 코앞에서 놓쳤다.
AC 밀란 수뇌부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대체자로 아모림 감독을 선택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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