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공동 개최국 미국이 안방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제압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월드컵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미국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미국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맷 프리즈, 알렉스 프리먼, 크리스 리차즈, 팀 림, 안토니 로빈슨, 타일러 아담스, 말릭 틸만, 세르지뇨 데스트, 웨스턴 맥케니, 크리스티안 풀리식, 폴라린 발로건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랜도 길, 후안 카세레스, 구스타보 고메스, 오마르 알데레테, 주니오르 알론소, 디에고 고메스, 안드레스 쿠바스, 다미안 보바디야, 미구엘 알미론, 안토니오 사나브리아, 훌리오 엔시소가 선발 출전했다.

미국의 선제골은 전반 7분 만에 나왔다. 측면을 돌파한 맥케니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가 파라과이 보바디야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기세를 잡은 미국은 전반 31분 로빈슨의 패스를 받은 풀리식의 크로스를 발로건이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5분에는 틸만의 패스를 받은 발로건이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전반에만 세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이번 대회부터 변경된 비디오 판독(VAR) 규정이 적용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7분 미국 수비수 림이 파라과이 알미론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경고를 받았으나, 주심은 '선수 오인' 가능성으로 인해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다.
판독 결과 알미론의 시뮬레이션 반칙이 선언되면서 림의 경고가 취소되고 알미론에게 경고가 부여됐다. 이번 월드컵 규칙에 따라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이 인플레이되기 전 발생한 공격 측의 반칙 역시 VAR 검토 대상에 포함되며, 해당 반칙이 골이나 페널티킥, 징계 상황으로 이어졌을 경우 주심은 이를 취소할 수 있다.

파라과이는 후반 29분 만회 골을 기록했다. 알미론과 엔시소를 거쳐 연결된 패스를 교체 투입된 마우리시우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8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지오반니 레이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미국이 3점 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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