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김부장' 공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김부장'은 박태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액션과 느와르, 범죄 장르를 결합한 인기 작품이며, 탈북민 출신이자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전설적인 요원이 딸을 위해 다시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공개 전부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소지섭의 캐스팅이었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무뚝뚝하면서도 거친 분위기, 묵직한 존재감 그리고 폭발적인 액션까지 원작 속 김부장의 이미지와 상당 부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지섭은 제4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거칠고 날것의 감성을 선보였고, 영화 '회사원'에서는 냉혹한 킬러지아 직장인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 느와르 장르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원작 캐릭터보다 훨씬 잘생겼다는 점을 제외하면 싱크로율 역시 높은 편이다.
게다가 최근 또 다른 '김부장' 성공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배우 류승룡은 디즈니+ '무빙'에서 장주원 역을 맡아 대한민국 중년 직장인의 현실과 애환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까지 거머쥐며 영화와 TV 부문 대상을 모두 보유한 유일무이한 배우가 됐다. 이처럼 대상을 이끈 '김부장 시리즈'의 흥행 배턴을 이번에는 소지섭이 이어받는다. 이미 2018년 '내 뒤에 테리우스'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입증한 소지섭이기에 이번 신작을 통해 생애 첫 SBS 대상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관심은 이제 각색으로 향한다. 원작 '김부장'은 현재도 연재가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방대한 분량과 액션 중심의 전개를 드라마에 어떻게 녹여낼지, 또 어느 시점까지 이야기를 담아낼지가 흥행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넷플릭스 '참교육'이 원작의 논란이 된 설정을 영리하게 재해석하며 호평을 받은 만, '김부장' 역시 단순한 원작 재현을 넘어 드라마만의 색깔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라서 류승룡이 현실에 지친 가장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냈다면 소지섭은 액션과 카타르시스를 앞세운 또 다른 형태의 '김부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과연 소지섭이 액션형 '김부장'으로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공개가 다가올수록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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