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가 절친 故 김형은의 납골당을 찾았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계정에 "형은이 보러. I pray for you"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은의 납골당과 이를 찾은 심진화의 모습이 담겼다. 김형은의 이름이 새겨진 납골함과 생전 동료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빼곡히 마음을 적어내린 편지 등이 정성스럽게 놓여있다. 보라색 포장지로 감싼 꽃다발도 한쪽에 놓여 있다. 여기에 유리창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심진화가 비쳐 먹먹함을 더한다.
심진화와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동기다. 이후 두 사람은 장경희와 함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 삼총사' 코너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미녀 삼총사' 멤버들은 2006년 12월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던 중 연쇄 추돌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형은은 목뼈 골절상을 입고 한 달여간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2007년 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이후 심진화는 동료들과 김형은의 납골당 관리비를 완납한 뒤 매 기일과 생일을 챙기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남편인 코미디언 김원효와 함께 김형은 아버지 구순잔치를 열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고인이 떠난 지 19년이 흘렀음에도 계속되는 우정이 뭉클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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