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해진 민생경제… 신한금융, ‘포용금융’ 확산에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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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10일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은 10일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금융 확산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10일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대출 원금 기준 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또한 4조5,000억원의 포용금융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 올해 5,000억원 규모 연체채권 소각

신한금융은 먼저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하기로 했다. 또한 연내 소멸시효 도래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이 연체채권 소각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금융은 소멸시효 연장 관행 개선도 추진하기 했다. 먼저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막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소멸시효를 불가피하게 연장하는 경우에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포용금융 공급액은 당초 목표보다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당초 올해 포용금융 목표액인 3조원으로 조기 달성하고 내년 계획분 1조5,000억원을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됐다. 민생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 내수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은 자금 사정은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신한금융은 포용금융 지원액을 당초 목표보다 상향 공급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신한금융은 중금리대출을 포함한 서민금융에 2조9,000억원을 공급한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에 1조4,500억원, 미소금융 및 상생대환대출 등 특화 프로그램에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포용금융에 4조5,000억원 공급

신한금융은 이날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열고 장기 연체고객 재기 지원과 중저신용자 대상 신상품 출시, 대안 신용평가 활용 방안 등도 확정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생산적 금융에는 93~98조원 자금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용적 금융에는 12~17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용적 금융은 서민·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금융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도입 추진으로 이자 부담도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 상생프로그램인 ‘브링업 & 밸류업(저축은행 신용대출의 은행 대환)’, ‘헬프업 & 밸류업(고금리 서민 대출의 금리 인하 및 감면)’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1일부터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선보인다. 이는 기존 신한저축은행 고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상생대환대출을 전 저축은행 이용 고객으로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공과금, 자동이체 등 비금융 데이터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해 서민 신용대출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오는 3분기 출시 옞덩인 중금리대출 신상품 심사 기준에도 도입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포용적 금융 공급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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