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울산교육청이 울산공업고등학교의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최종 선정을 비롯해 청렴 행정·문화예술 분야 정책들을 8일 한꺼번에 내놓았다.
직업교육 혁신부터 청렴 계약 행정, 학생 예술축제 개편, 도서관 전시까지 분야는 다르지만 교육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행보다.
◆ 울산공업고 AI 인재 육성 시동
울산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AI 지능형 제조 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선정으로 교육부에서 최대 6년간 45억원, 울산시와 교육청이 각각 5년간 10억원씩을 지원한다. 울산공업고는 스마트전기전자과·스마트건설과·화공에너지과·스마트기계과 등 4개 학과 체제로 개편을 진행 중이며 울산시청·6개 구·군청·HD현대중공업 등 49개 기업을 포함해 67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졸업 후에도 지역대학 연계 일·학습병행과 지역 정주 지원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그린스마트학교와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거점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특화 직업교육 우수 학교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업체 청렴 계약 직접 소통
천창수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접견실에서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 등 지역 업종별 협회 대표자 8명과 ‘청렴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특정 업체 계약 독식을 막는 ‘1인 수의계약 총량제’와 ‘분할발주 금지’ 방침을 설명하고 균등한 참여 기회 보장을 강조했다.
교육청은 전 기관 발주계획과 계약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고 기존 11종 서류를 1종으로 통합한 ‘수의계약 통합서약서’를 도입해 업체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QR코드 익명 신고 공익제보센터 운영과 분기별 청렴 서한문 발송도 병행한다.
천 교육감은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은 울산교육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중등 예술 동아리 축제 전면 개편
울산교육청은 개인 중심 학예대회를 동아리·팀 단위 협동 형태로 전면 개편한 ‘2026 중등 예술 아우름대회’를 운영한다. ‘여럿을 하나로 모은다’는 순우리말 ‘아우르다’에서 이름을 따온 이 대회는 과도한 경쟁 대신 소통과 협력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에 방점을 뒀다.
본선은 오는 9월 12일 울산서여자중학교·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교육청 대강당 등에서 종목별로 열린다. 전시 부문은 AI를 주제로 한 협동 미술과 팝업북·엽서 제작 융합 종목으로, 공연 부문은 합창·합주·전통음악·밴드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11일 오후 4시까지 케이-에듀파인으로 접수한다.
◆ 울주·동부 도서관 전시 잇따라
울주도서관은 내일부터 말일까지 2층 문학 자료실에서 기후변화·자원순환·생태 감수성 등을 주제로 한 도서 15권을 엮은 ‘지구를 위한 한 권’ 전시를 연다. 지역 주민이 환경문제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학·교양 도서 중심으로 구성했다.
동부도서관은 6월 23일까지 1층 갤러리에서 홍당무 작가의 그림책 ‘츄로스’ 원화 12점을 선보인다. 여행 중 이웃의 작은 도움이 전하는 온기를 담은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색채 대비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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