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다"…또 의식 잃은 에릭센 무사하자 덴마크 사령탑도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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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VfL 볼프스부르크)이 8일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충격적인 경험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VfL 볼프스부르크)이 또 다시 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덴마크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처 에너지 파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덴마크가 2-1로 앞선 후반 19분 에릭센이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다. 경기장 안에 있던 선수들과 벤치에 있던 코치들 모두 급하게 의료진을 불렀다.

에릭센은 응급치료 덕분에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에릭센은 2021년 6월에도 경기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술받은 뒤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달았다.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다시 의식을 잃었다.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대표팀 팀닥터는 덴마크축구연합(DBU)을 통해 "그는 잠시 의식을 잃었으나 매우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다"며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다. 그는 잘 지내고 있으며, 모두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VfL 볼프스부르크)이 8일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브리안 리메르 덴마크 감독은 'TV2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다"며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에 에릭센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이었는데, 보에센 박사가 환상적으로 대처해 주었고 에릭센이 괜찮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에릭센은 경기장을 떠나면서 동료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가 쓰러지기 몇 분 전, 루슬란 말리노우스키와 경합이 있었는데, 나는 그것 때문에 그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했으나 내가 틀렸었다"며 "그 순간부터 나와 피치 위의 선수들 모두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그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기회가 생기는 대로 지금 바로 그를 보러 갈 것이다. 그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다. 마음으로 그렇게 느낀다. 그는 나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사람이다"고 했다.

끝으로 "선수 중에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가까워지는 선수가 있기 마련인데, 그는 그가 가진 경험 덕분에 내가 가까워진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우리는 대표팀에서도 함께 일해왔기 때문에, 그는 나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아주 잘 아는 사람이다"며 "그러므로 이 일이 당연히 내 마음속 깊이 무겁게 와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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