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일본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시카와 유키가 이적했다. 유럽과 국재배구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8일(한국시각) "이시카와가 지랏 방카시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랏 방카시는 튀르키예(터키)리그 소속으로 2025-26시즌 23승 2패(승점67)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했다.
WOV는 지랏 방카시의 이시카와 영입 배경에 대해 "토마시 포르날(폴란드)이 자국리그 복귀 의사를 밝혔기에 그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한 준비로 이시카와 영입을 추진했고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랏 방카시 구단도 이시카와를 환영했다. 구단은 "국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시카와를 우리팀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지금까지 최고의 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이시카와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업적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95년생으로 신장 192㎝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시카와는 일본 세이조 고교 시절부터 스타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그는 추오대학 입학 후 이탈리아리그 모데나와 계약하며 해외 진출했고 이후 라티나, 시에나, 파도바, 밀라노, 페루자를 거쳤다.

대학 졸업을 위해 중도 귀국한 시기를 제외하면 그동안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에겐 이번 이적이 새로운 도전인 셈. 또한 여동생인 마유도 앞서 이탈리아리그에서 튀르키예리그로 이적해 두 선수는 2026-27시즌 나란히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시카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로 국내 배구팬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한국은 결승전 상대로 유력하던 이란과 맞대결에 신경을 썼다. 일본은 대학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해 인천 대회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난 한국은 패했다. 한국전 승리 주역이 이시카와였다. 이시카와는 '배구가족'으로도 유명하다. 누나인 나오미도 배구 선수로 활동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