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가수 아이유에게 빵과 커피 등을 선결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아이유의 소셜미디어(SNS) 댓글창에는 “언니, 잠실 투표소에 커피차 보내주세요”, “잠실에 스타벅스 선결제 해주세요”, “부정선거 때문에 잠실에 사람들 모였어요. 선결제 해주시나요?” 등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아이유는 과거 탄핵 시위 당시 집회 참가자들과 팬들을 위해 인근 매장에 빵, 떡, 국밥, 음료 등을 미리 결제해 준 바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를 근거로 잠실 시위대에게도 똑같이 선결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하는데 이번에도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일방적으로 선의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팽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아이유 외에도 탄핵 정국 당시 선결제를 했던 다른 연예인들의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이 같은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방선거 본투표일이었던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리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사태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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