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마음이 아프네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 악재가 닥쳤다. 바로 2년차 투수 양재훈이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
양재훈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팔꿈치를 부여잡았다.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르윈 디아즈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팔꿈치를 부여 잡았다. 트레이닝 파트가 올라가 상태를 체크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일 정밀 검진을 받았고, 2일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했는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소견을 들었다. 두산 관계자는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이다. 6월 중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MCL)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재훈은 개성고-동의과학대 출신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66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1세이브 평균자책 4.24를 기록한 양재훈은 올 시즌 26경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5.92를 기록하며 두산 불펜에 큰 힘이 됐던 선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필승조도 한 선수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라며 "본인은 덤덤하게 받아들이더라. 뭔가 해보려고 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큰 부상이 생겼다. 제일 많이 속상할 것 같다. 나 역시 마음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고, 수술하고 나서 몸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움을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속상하다.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선수다. 이제는 부상 선수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양재훈이 내려가는 대신 최지강이 올라왔다. 올 시즌 1군에서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18.00으로 부진했다. 2군에서는 12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 2.87로 나쁘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괜찮았고, 그래서 재훈이 빠진 자리에 지강이를 올렸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강승호(2루수)-박지훈(1루수) 순으로 나선다. 안재석이 돌아왔다. 안재석은 지난달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은 "재석이의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지훈이가 여러 가지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의 선발은 웨스 벤자민.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 2.6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전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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