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결과(경기력)가 개선되지 않으면 벤치에 앉거나 플래툰으로 배치될 것이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저조한 출발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근래 미국 언론들의 날 선 비판의 수위도 점점 높아진다. 급기야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유격수로 나선 호르헤 마테오는 2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지난 1월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과 수술 이후 4개월간 재활하다 약 2주 전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가 적어서 빌드업이 덜 됐다는 얘기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연봉 2000만달러짜리 유격수,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에겐 변명이자 핑계다.
김하성은 12경기서 42타수 4안타 타율 0.095 2타점 4득점 1도루 출루율 0.191 장타율 0.095 OPS 0.286이다. 가뭄에 콩 나듯 때린 안타는 모두 단타다. 실책도 이미 세 차례나 범해 예전의 수비력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4년 8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 이후 수비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이 모든 논란 및 비판을 불식시키려면 김하성이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것 외에 별 다른 방법은 없다. 올 시즌을 마치면 어차피 FA이고, 사실상 마지막 대박의 기회다. 김하성은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야구인생을 걸다시피 해야 한다.
팬사이디드의 ATL 올 데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은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김하성은 2000만달러라는 연봉을 받고 있고,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격 결과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추악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ATL 올 데이는 “마우리시오 듀본과 마테오는 모두 로스터에 있으며 비슷한 수비력에 훨씬 더 공격적인 일관성을 제공했다. 와이스가 이전에 사용했던 전략을 유지할 경우 결과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김하성은 벤치에 앉거나 플래툰에 배치될 것이다”라고 했다.
와이스 감독은 고액연봉자가 부진하면 과감하게 출전시간을 줄이는 스타일이고, 스타급 선수에게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평가다. ATL 올 데이는 “팀에 최고의 승리 기회를 주지 않더라도 프런트에서 높은 수준의 투자를 한 김하성의 모습이 흥미로워질 것이다. 와이스가 김하성을 벤치에 앉힐지 지켜보는 것이 시험대”라고 했다.

또한, ATL 올 데이는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팬들은 다음주에 김하성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와이스가 인내심을 유지할지 아니면 애틀랜타에 분명히 도움이 되고 팀을 현재 위치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된 전략을 고수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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