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고영표(KT 위즈)가 '난적' 곽빈(두산 베어스)을 맞아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까지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KT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두산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 박지훈의 선제 1타점 2루타, 3회 다즈 카메론의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4회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발 고영표는 흔들릴지언정 쓰러지지 않았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4회 2사 1, 2루, 5회 1사 2루, 6회 1사 2루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T 타선이 화답했다. 6회 두산 선발 곽빈이 내려가고 두산 불펜진이 올라왔다. 김현수가 동점 1타점 적시타, 김상수가 역전 1타점 땅볼을 쳤다.
약속의 8회 쐐기를 박았다. 안타 4개와 4사사구 그리고 상대 2실책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았다. 9회 샘 힐리어드가 투런 홈런을 더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기록했다. 4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1실점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이겼다.
상대 선발 곽빈도 막강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9km/h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고 136km/h를 찍은 고영표가 승리를 챙겼다. 끝까지 마운드에서 버텼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11점을 냈다. 힐리어드가 6타수 4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서 경기를 잘 이끌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어 등판한 손동현도 좋은 피칭으로 리드를 지켰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에선 4회초 허경민이 팀의 첫 득점을 만들면서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7회초에는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와 김상수의 타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8회 6점을 내는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고 했다.
이날 22069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3연전 내내 열띤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KT는 고척으로 자리를 옮겨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삼연전을 치른다. 29일 선발투수는 맷 사우어다. 키움은 배동현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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