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스코비의 최대주주가 교체된 가운데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 들어섰다. 새 주인을 맞이한 인스코비가 경영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송병권 대표이사 신규 선임… 대주주 교체 후 경영진 정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26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했다. 유인수 기존 대표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고 후임으로 송병권 대표이사가 선임됐다는 내용이다.
이날 인스코비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송병권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김중일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과 박권식 신규 감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대주주 변화와 맞물려 있다. 지난달 인스코비는 밀레니엄홀딩스㈜외 11인에서 ㈜케이에스인더스트리로 변경됐다. ㈜케이에스인더스트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높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송병권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병권 대표는 현재 한국물류협동주식회사 대표와 KS인더스트리 대표를 맡고 있다. 김중일 사내이사는 현재 유니언스진 전략기획실장과 KS인더스트리 전략기획본부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인스코비는 임시 주총를 통해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통과시켰다. 그 배경에 대해선 경영 효율화 및 사업구조 개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스코비는 알뜰폰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시계 유통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력 사업은 알뜰폰 산업이다.
인스코비는 실적 악화와 재무구조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4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4월 7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75.91%까지 치솟았다.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져 동전주(주당 1,000원 미만 주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기준 인스코비는 전 거래일 대비 3.59% 하락한 3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7월부터 동전주 증시 퇴출 규정이 신설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리스크 해소도 숙제로 남아있다.
새 주인을 맞아 경영진 체제를 정비한 인스코비가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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