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때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테일러가 유니폼을 벗는다.
MLB.com, 야후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23일(한국시각) "테일러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테일러는 2016년 다저스로 이적했다.
2017년에 140경기 출전해 타율 0.288 21홈런 72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등극하기도 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테일러는 4년 6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하지만 그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30경기 타율 0.179에 그쳤고, 김혜성에게 밀려 입지를 잃었고 끝내 방출됐다.
다저스에서만 10시즌을 뛰며 1007경기 108홈런 OPS 0.761을 기록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80경기 9홈런 OPS 0.791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반지를 손에 넣었다.
다저스를 떠난 테일러는 LA 에인절스에 합류했지만 30경기 타율 0.179 2홈런 OPS 0.598로 반등하지 못하고 다시 FA 신분이 됐다.
테일러는 올 시즌 다시 에인절스와 손을 잡았고,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 레이크 비즈 소속으로 32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55 15타점 OPS 0.703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 콜업을 받지 못했다.
테일러는 외야 전 포지션은 물론 내야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2010년대부터 이어진 다저스 황금기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MLB.com은 "앤드류 프리먼 체제에서 가장 성공적인 트레이드 중 하나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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