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더군"…'손가락 골절'에도 무실점 30년 만의 우승 이끈 수문장 직접 입 열었다

마이데일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직접 부인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람들은 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고 하더군요."

애스턴 빌라는 지난 21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시 스타디우무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프라이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유리 틸레만스의 득점으로 앞서간 빌라는 추가 시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어 후반 13분 모건 로저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출전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두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가 손가락 골절인 상태도 경기에 나선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오늘 워밍업을 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졌다! 하지만 나에게 모든 나쁜 일은 좋은 일을 몰고 온다. 나는 평생 이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살면서 손가락이 부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공을 잡을 때마다 손가락이 반대로 꺾였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이겨내야 하는 일들이며, 빌라를 수호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빌라는 1995-96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운데, 애스턴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직접 부인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빌라 선수단은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마르티네스도 함께 했다. 그는 오픈톱 버스 퍼레이드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맨유 이적설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마르티네스는 "사람들은 내가 맨유로 갈 거라고 말하더군… 그거 알아? 그들이 틀렸다!"라고 말했다.

빌라 팬들은 맨유 이름이 언급되자 야유했지만, 이적설 부인에 곧바로 환호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맨유와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마르티네스가 아닌 센네 라먼스를 영입했다.

빌라에 잔류한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49실점 14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빌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에 힘을 보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람들은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더군"…'손가락 골절'에도 무실점 30년 만의 우승 이끈 수문장 직접 입 열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