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치고 난 뒤 없더라, 4홈런을 쳤어야 하는데…” 꽃범호의 농담, 김도영도 못한 김호령 3홈런쇼에 ‘미소’[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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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좋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 4홈런을 쳤어야 하는데…”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19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연타석홈런 포함 무려 3개의 홈런을 쳤다. KIA 타자가 한 경기서 3개의 홈런을 친 건 1987년 김성한, 1988년 장채근, 1996년 이종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2009년 김상현, 2018년 이범호까지 6번밖에 없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다시 말해 간판스타 김도영도 못한 1경기 3홈런을 김호령이 해냈던 것이다. KIA의 이날 14-0 대승의 원동력이 김호령의 3홈런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20일 광주 LG전이 비로 취소되자 위와 같이 말하며 웃었다.

8년만에 김호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는데, 자신이 1개를 더 때렸다면 이 부문 구단 단독 1위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을 것이란 아쉬움(?)이다. 참고로 KIA 소속은 없는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박경완을 시작으로 역대 6번밖에 안 나온 대기록이다.

당연히 이범호 감독의 발언은 농담이다. 그는 웃더니 “호령이가 확실히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구분이 되긴 하지만, 안 좋을 때도 자꾸 기분 좋게 만들어주려고 스텝과 얘기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채워가려고 한다. 확실히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예전엔 주전이 아니고 1~2군을 오가는 선수였고, 이젠 항상 (1군)경기에 나가줘야 하는 선수다. 차분함이 생겼다. 펀치력도 충분히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잘 유지해서 떨어질 때 덜 떨어지고, 올라갈 때 평균을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내는 시즌이 될 것이다. 3홈런 축하하고 타이거즈에서 아무도 없는 1경기 4홈런도 쳐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만약 이날 경기가 정상 진행했다면 김호령은 6번 중견수다. 하위타선에서 잘 맞기 시작했으니 굳이 테이블세터로 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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