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또 선발 투수의 승리가 날아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서 4-6으로 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미 통산 200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는데 불펜이 심하게 흔들렸다. 박준영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윤산흠 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 3실점, 김종수 ⅓이닝 1사사구 1실점, 이민우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어도,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불펜 고민을 여전히 씻지 못했다.
그리고 19일도 불펜 방화로 경기를 졌다. 선발로 나선 윌켈 에르나네스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내려갈 때만 하더라도 한화가 4-2로 앞서 있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상규도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1⅔이닝을 잘 막았다.

하지만 8회가 문제였다.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윤산흠이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4-4 동점을 허용, 에르난데스의 승리가 날아갔다. 이후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민우가 올라왔다. 전민재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대주자 한태양의 도루, 견제 실책으로 2사 3루. 그리고 장두성에게 역전타를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손성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황성빈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8회와 9회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 불펜은 올 시즌 부진하다. 19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6.00으로 리그 꼴찌다. 지난 시즌에는 3.63으로 SSG 랜더스(3.36)에 이어 2위였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08 5위로 준수하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했던 한승혁이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위즈, 김범수가 3년 20억을 받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로 떠났다. 또한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로 활약했던 김서현은 올 시즌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12.38로 최악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정우주는 선발 투수로 전환했다.


그래서 불펜 고민을 지우기 위해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던 잭 쿠싱을 불펜으로 돌리기도 했다. 쿠싱은 불펜으로 15경기 나와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 4.08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5일 계약이 만료됐고, 20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한화는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까. 한화와 반대로 롯데 불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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