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2026시즌 두산 베어스 최고 히트상품은 박준순이다. 올 시즌 39경기에서 49안타 6홈런 19득점 27타점 타율 0.216 OPS 0.881로 펄펄 날았다. 그런데 최근 허벅지 전면부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다. 박준순의 빈자리는 '2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강승호가 메웠다.
강승호는 올 시즌 1루수로 뛴다. 타격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 시즌 초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4월까지 타율은 0.229에 그쳤고, 4월 말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타격감이 살아난 시기가 박준순의 이탈과 겹친다. 강승호는 9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5월 14일 KIA 타이거즈전 복귀 첫 안타를 때려내더니, 이날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기간 내 타율은 0.438(16타수 7안타)이다. 시즌 타율도 0.254까지 올라왔다.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백미다. 이날 강승호는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0-1로 끌려가던 5회 솔로 홈런으로 귀중한 첫 점수를 뽑았다. 7회에도 7득점 빅이닝의 초석을 다지는 안타를 쳤다.

19일 경기에 앞서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이가 없는 자리는 분명히 공백이 크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누구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이 올 수 있다. 그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다른 선수들. 2루수 자리에 (오)명진이가 그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타격이나 여러 가지 부분이 잘 올라와서 대처를 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선수가 빠졌을 때 그 공백을 최소화시키는 게 제 역할이다. 지금 (강)승호가 그 부분을 잘 해줘서 지난 주말 경기를 잘 넘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오명진(2루수)-박지훈(3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민석이다. 2군에서 11일간 휴식을 취한 뒤 콜업됐다. 반자리를 만들기 위해 박신지가 18일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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