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공급망 위기 대응…여수항 D-1 정박지 해상환적 허용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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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항 D-1 정박지의 해상환적 허용 검토가 단순히 정박지 추가 활용을 넘어 여수국가산단 원료 수급 안정과 국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이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료 확보 문제에 대응하고자 여수항 D-1 정박지에서의 해상환적(STS) 허용 및 관련 제도 개선을 해양수산부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으로 인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수국가산단의 원료 공급망 안정화와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건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여수국가산단 내 주요 업체들은 납사 등 기초 원료의 공급 불안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산 납사 긴급 도입 사례에서 확인되듯 공급선 다변화와 물류 대응력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여수항에서는 해상환적 작업이 W정박지와 일부 D-2 정박지에 집중돼 있어, 이로 인해 정박지 과밀, 환적 대기시간 증가, 해상교통 혼잡 등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D-1 정박지는 충분한 수심과 넓은 해역을 갖추고 있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도 수용 가능하나, 제도적 및 행정적 이유로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D-1 정박지의 활용 확대가 기존 해상환적 기능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공급망 위기와 항만 혼잡 문제에 대응하는 구조 개선임을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항, 로테르담항, 중국 닝보 주산항 등 주요 국제 항만이 STS 기능을 통해 환적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울산항, 부산항, 광양항 등에서 친환경 연료 기반 STS와 동시작업형 벙커링(SIMOPs)이 안전관리 체계 하에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 업계,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와 운영기준 마련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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