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사이드카'에도 개인·기관 사자에 '반등'…7500선 '회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인공지능(AI) 기술주 급락 충격에 장중 5% 가까이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다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75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493.18 대비 22.86p(0.31%) 오른 7516.0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649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3억원, 1조39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간 매도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현대차(-5.29%), HD현대중공업(-3.91%), LG에너지솔루션(-2.16%), SK스퀘어(-0.46%)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88%) 뛴 28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시현했다. 삼성전자우가 2만1000원(3.18%) 오른 18만5100원, 삼성전기가 2만1000원 (2.08%)상승한 103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29.82 대비 18.73p(-1.66%) 하락한 1111.0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7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52억원, 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도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주성엔지니어링(29.9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4000원(-7.90%) 떨어진 74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7100원(-5.95%) 하락한 11만2000원, 삼천당제약이 1만4500원(-3.74%) 밀린 37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1500원(-3.12%) 떨어진 35만7500원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는 반도체 등 인공지능(AI)주가 만들어낸 신고가 랠리를 누리면서, 매크로 및 지정학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를 낮게 가져갔던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5%를 돌파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서는 등 에너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을 빠르게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며 "시장금리 안정 여부가 향후 증시 흐름의 핵심 변수"라고 점쳤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창업투자(11.66%) △건축제품(5.95%)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2%)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2.32%), △전자장비와기기(2.0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제품(-9.61%) △건광관리업체및서비스(-7.86%) △도로와철도운송(-6.17%) △자동차부품(-5.97%)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77%)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50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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