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을 이뤘던 공격수 해리 케인(33·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 역사를 창조했다. 흔히 말하는 '탈트넘'(토트넘 탈출)을 이룬 후 새 둥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시즌 연속 득점왕과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별을 달았다.
케인은 16일(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FC 쾰른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짠 바이에른 뮌헨의 원톱에 배치됐다. 최전방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0분 선제골을 낚았고, 전반 18분 추가골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후반 24분에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5-1 대승을 견인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36골을 작렬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승 5무 1패 승점 89 성적을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케인은 세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됐다. 2023-2024시즌 32경기에서 36골을 잡아냈고, 2024-2025시즌에는 31경기 출전에 26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르며 기세를 드높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94경기 98골을 마크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2011-2012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트 시티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의 간판골잡이로 활약했다. 2015-2016시즌부터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진을 이끌었다. '손케 듀오'를 형성하며 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우승 운이 정말 없었다. EPL 득점왕도 세 차례 차지했지만, 2022-2023시즌까지 리그, 컵대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꿈을 이뤘다. 2024-2025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손흥민은 2025-2026시즌 토트넘에서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을 이루고 토트넘과 결별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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