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전병우 역전타→9회 박재현 결승 투런, 승승승 KIA가 최고 상승세 삼성마저 잡았다!…김재윤 시즌 2패 [MD대구]

마이데일리
박재현이 5월 15일 KIA 타이거즈전 결승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박재현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KIA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20승(1무 20패) 고지를 점령했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3승 1무 16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중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성윤(우익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KIA :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박상준(1루수)-김태군(포수)-정현창(유격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김태군이 5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머리 출혈로 치료를 받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양 팀 선발은 상반된 1회를 보냈다. 후라도는 13구로 가볍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반면 네일은 첫 타자 류지혁과 무려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 힘이 빠진 탓일까. 구자욱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에 몰렸다. 네일은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박승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회에만 32구를 던졌다.

KIA 타선이 분위기를 바꿨다. 1사 이후 나성범과 김호령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상준이 2-유간을 빠져나가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곧바로 김태군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김태군은 출루 후 머리에 출혈이 발생,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 타석에서 연습 스윙 도중 배트링이 빠지면서 방망이에 머리를 맞았다. 이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1루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 경미한 상처라 가벼운 처치 후 계속 경기를 뛰었다.

김성윤이 5월 1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흔들렸던 1회가 거짓말같이 네일은 2~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후라도는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김태군에게 3루수-2루수-1루수 병살을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도 반격을 개시했다. 5회 1사에서 이재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강민호도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강민호의 강한 타구를 김도영이 글러브로 잘 막았으나, 한 번에 포구하진 못했다. 김성윤이 초구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타격, 내야를 꿰뚫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KIA가 다시 달아났다. 6회 선두타자 김도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이어 아데를린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간극을 벌렸다.

김도영이 5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3루에 안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박승규가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아데를린에 이어 나성범의 안타까지 나와 무사 1, 2루가 됐다. 김호령은 루킹 삼진 아웃.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상준이 중견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우중간을 가를 수 있던 타구. 그런데 박승규가 전력 질주 후 슈퍼맨 캐치로 안타를 지웠다. 박상준은 허탈한 표정을 짓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김태군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KIA는 7회부터 조상우를 투입, 불펜진을 가동했다. 조상우가 7회를 지웠다.

전병우가 5월 1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안타를 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 등판한 최지민은 2아웃을 잡는 동안 2사사구를 내줬다. 2사 1, 2루에서 마무리 성영탁이 조기에 등판했고, 박승규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전병우 타석에서 박승규가 2루를 훔쳐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전병우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의 3-4 리드.

박재현이 5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타격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에는 박재현이 있었다. 9회초 1점 차 세이브를 위해 김재윤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 대타 한준수는 2루수 뜬공 아웃.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재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6호 홈런. 박재현은 타격 순간 홈런을 직감, 손을 번쩍 치켜들고 포효했다.

9회말 다시 성영탁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5-4 승리를 지켰다.

제임스 네일이 5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3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성영탁이 1⅓이닝 1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박재현은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호령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박상준과 김태군이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후라도는 7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막판 터진 타선의 도움 덕에 패전을 지웠다. 김재윤이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전병우가 4타수 1안타 2타점, 박승규가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리엘 후라도가 5월 1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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