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를 삼지 처리한 게 불과 2개월 전이었는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출신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불안하다. 헤이수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무려 7.31로 치솟았다.

헤이수스는 지난 3월 베네수엘라 불펜투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일본과의 8강서 좋은 투구를 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천하의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키움과 KT에서 뛰던 시절을 뒤로 하고, 올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의외로 빅리그에 빠르게 올라왔다.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딱 1경기만 뛰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의 행보가 영 불안정하다. 이날까지 1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7.31이다. 헤이수스의 투구를 우연히 지켜본 KT 이강철 감독은 체인지업이 작년엔 불안정했는데 미국 가서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헤이수스는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 4월 4경기서 평균자책점 9.00에 그치면서 다시 한번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했다. 톨레도에서 맹활약하던 버치 스미스가 콜업되면서 헤이수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스미스와 헤이수스는 또 다른 KBO리그 출신 드류 앤더슨과 함께 뛰고 있다. 해이수스는 빅리그에 돌아왔지만, 현재 세 명의 KBO리그 출신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않다. 5월에도 이날까지 6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이다. 6경기 중 3경기서 실점했다.
3-6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는 브렛 베티. 몸쪽 낮은 92.8마일 싱커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마커스 세미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AJ. 윙을 93.8마일 싱커로 승부하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1사 1.3 위기서 헤이든 센저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다.
2구 95마일 포심을 바깥쪽으로 던졌지만, 타자의 대처가 기 막혔다. 절묘하게 1루 방면으로 굴렸고, 전진 수비한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이 홈으로 토스했으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세미엔이 홈을 먼저 쓸었다.

헤이수스는 카슨 벤지를 커터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1이닝을 막지 못하고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이어갔다. 이대로라면 빅리그에서의 생명력이 위태롭다. KBO리그에서도 구위는 좋았지만, 투구 내용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약점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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