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1분기 순익 4661억원…전년 대비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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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그래픽=정수미 기자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1분기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장기보험 손익 감소로 보험손익은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4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079억원으로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6307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았지만 투자 부문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투자손익은 2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투자이익은 4624억원으로 9.1% 늘었고, 투자이익률은 5.4%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3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이 3157억원으로 14.4% 줄어든 영향이 컸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은 3041억원으로 5.7% 증가했지만, 예실차(예상과 실제 지출의 차이) 등 항목이 389억원 적자로 돌아서며 보험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7%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장래 이익 기반인 CSM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은 4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1분기 말 CSM 잔액은 11조29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0.7%로 전분기 241.3%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급여력금액은 13조9078억원, 지급여력기준금액은 5조777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도 메리츠화재만의 차별화된 ‘가치 총량 극대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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