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맞대결"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민주당 '국정 연결론' vs 국민의힘 '생활밀착형 정치' 격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30대 여성 후보 맞대결 구도로 전개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충남에서 여성 국회의원 탄생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징성과 함께 세대교체 흐름까지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보궐선거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아산을에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훈식 실장과 함께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한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 배치했고, 국민의힘은 아산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김민경 후보를 내세웠다.

정치권에서는 1985년 김옥선 전 의원 이후 약 41년 만에 충남 지역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아산을 지역은 배방·탕정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역으로, 삼성·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관된 산업 종사자 비중이 높은 곳이다. 외지 유입 인구 비율도 높아 전통적인 지역주의보다는 경제·교육·문화 등 실생활 중심 이슈에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과 최고위원 경력을 앞세워 '국정 연결형 후보'를 강조하고 있다. 노사 분야 경험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산 발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후보는 국"가 예산과 정책 지원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아산을 국정의 중심과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아산 10대 창업도시 선정 △대형 복합문화쇼핑몰 유치 △국가예산 확보를 통한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는 '아산의 딸'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밀착형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영양·육아보육 전문가이자 작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아산 곳곳의 부족한 부분과 시민들의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40대로서 청년세대와 신혼부부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차세대 스카이돔 건설 △신혼부부 주거권 보장 △친환경 마을 경전철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원외 정당인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충남도당위원장도 출마해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 정당 대결을 넘어 '중앙정부와의 연결을 통한 성장론'과 '생활밀착형 지역정치' 간 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30~40대 유권자 비중이 높은 아산 특성상 교육·문화·교통·정주환경 개선 등 실용적 정책 경쟁이 막판 표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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