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위) 4월까지는 아예 생각 안 했는데 5월부터 확실히…” LG·삼성 출신 40세 사이드암에게 촉이 왔다? 설레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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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우규민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월까지는 아예 생각 안 했는데…”

KT 위즈는 올 시즌 가장 꾸준하게 승수를 쌓는 팀이다. 5월에도 KIA 타이거즈에 2승1패, 롯데 자이언츠에 1승1패, 키움 히어로즈에 1승1무1패로 안정적이다. 최근 10경기서 5승1무4패로 보합세. 기본적으로 현 시점에서 리그에서 투타 뎁스가 가장 두껍다.

KT 위즈 우규민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KT는 오윤석이 막 돌아왔고, 허경민도 곧 돌아올 예정이다. 그래도 안현민과 류현인이 여전히 없다. 햄스트링이 찢어진 안현민은 5월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게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둔 이강철 감독의 설명. 역설적으로 그래서 뎁스가 두꺼워진 걸 실감한다고 했다.

일단 맷 사우어, 케일럽 보쉴리,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이어지는 5선발이 확실하다. 불펜 대란 속에 박영현이라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하고 안정적인 카드를 보유했다. 한승혁, 전용주, 김민수, 손동현, 유규민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까지. 리그에서 가장 계산적인 마운드 운영을 하는 팀이 KT다.

타선은 김현수와 최원준이 가세한 효과가 상상 이상이라는 게 이강철 감독 얘기다. 상위타선은 김민혁, 장성우, 샘 힐리어드까지 고정이다. 김상수도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강한 6번’이 됐다. 당장 허경민이 12~14일 수원 SSG 랜더스 3연전서 가세하면 하위타선까지 강해질 수 있다.

LG 트윈스는 부상자가 다소 많아 그렇게 압도적인 행보는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7연승이지만, KT, LG보다 기복이 있다. 5월에 부상자가 돌아오고, 6월에 안현민이 정점을 찍으면, KT가 2021년 이후 5년만에 대권을 바라보는 것도 꿈이 아니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도 당연히 감이 온다. 산전수전을 겪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베테랑 사이드암 우규민(40)은 10일 키움전을 앞두고 “좀 생각해 봤다. 4월엔 생각을 아예 안 했는데 5월달에도 경기력이 확실히 좀 더 좋아졌다. 살짝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 뭐 그것이야 끝나봐야 아는 것이고…설레발, 김칫국 마시지 않고 잘 유지하겠다”라고 했다.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직행이란 말을 직접 하지 않았을 뿐, 자연스럽게 의식이 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우규민은 “확실히 좋아졌다. 야수 쪽에서 좋은 선수들이 보강됐다. 원준이나 현수가 확실히 타격에서 좋은 영항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팀이 잘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규민은 “작년보다 나은 건, 확실히 추가점이 나야 할 때 나고 투수들이 실점할 때 바로 득점이 된다.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좀 많이 강해지지 않았나. 그 부분 때문에 1위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KT 위즈 우규민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올 시즌 우규민은 11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이다. 그렇게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다. 그래도 9일 키움전 연장서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그는 “잘 먹고, 잘 쉬고, 훈련을 해야 할 때 한다. 감독님, 코치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고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한다. 팀이 1등을 달리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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