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를 거쳐 다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퍼펙트 피칭과 함께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헤이수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서 구원 등판해 2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헤이수스는 3-3으로 맞선 5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드류 앤더스가 3회 올라왔지만 3실점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헤이수스는 첫 타자 비니 파스콴티노를 84.4마일 커터로 1루 땅볼로 막아냈다. 이삭 콜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헤이수스는 카터 젠슨을 2루 땅볼로 막으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도 깔끔했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5-3 리드를 잡은 가운데 헤이수스는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세 타자로 요리했다. 6-3으로 점수차를 더 벌린 7회엔 첫 타자 레인 토마스를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헤이수스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카일 피네건과 교체됐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3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헤이수스가 승리 투수가 됐다.

헤이수스는 2024시즌 KBO리그 키움에서 30경기 171⅓이닝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올렸다. 이를 발판으로 2025년엔 KT로 팀을 옮겼다. 32경기 163⅔이닝 9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수치 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성적 기복이 너무나 컸다. 결국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간 헤이수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전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발탁돼 WBC에 출전한 헤이수스는 대회서 맹활약했다. 일본전에서 오타니를 삼진 처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베네수엘라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했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다시 콜업된 헤이수스는 이날 3월 29일 샌디에이고전 승리 이후 9경기 만에 시즌 2승을 따냈다.
헤이수스는 5월 4경기 평균자책점 1.50으로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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