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Giants TV’에 무슨 일이.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 ‘Giants TV’가 ‘일베 표현’ 논란에 휩싸였다. Giants TV는 10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을 덕아웃 시점에서 조명하는 영상을 11일에 게재했다. 롯데는 10일 경기서 KIA를 7-3으로 이겼다.

문제의 장면은 노진혁이 박수를 치는 모습에 제작진이 단 자막이다. 5-2로 앞선 5회말 1사 1루였다. 윤동희가 KIA 우완 김태형을 상대로 좌선상 2루타를 터트려 1루 주자 전준우를 3루에 보냈다. 1사 2,3루 찬스.
경기흐름상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실제 롯데는 계속된 만루 찬스서 2점을 보태 7-2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9회에 1실점했으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 장면은 아니었다. 롯데 1루 덕아웃에선 환호가 터질 수밖에 없었다.
Giants TV의 카메라는 1루 덕아웃 맨 오른쪽에서 그라운드 쪽을 비췄다. 카메라와 가장 가까운 지역, 그러니까 맨 오른쪽에 노진혁이 난간을 잡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윤동희의 안타에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이때 제작진이 노진혁의 유니폼 뒷면에 마킹된 ‘노진혁’에서 ‘노’만 비추고 ‘진혁’을 검정색 박스로 처리, 감춘 뒤 빨간 글씨로 ‘무한 박수’라고 했다. 결국 ‘노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단 셈이다. 이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자 Giants TV 제작진은 재빠르게 대응했다. “안녕하세요, 자이언츠TV입니다. 금일 업로드된 영상 내 자막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제가 된 자막은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으며, 확인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Giants TV는 “보다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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