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는 KBS, 특집예능은 JTBC…월드컵 앞둔 전현무, 행복한 양다리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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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축구 캐스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전현무는 지난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울산 HD FC와 부천FC1995의 경기에 KBS 월드컵 메인 중계진인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아나운서와 함께 등장해 월드컵 열기를 예열했다.

KBS 입사 20년 차를 맞이한 그는 자신을 "신입 캐스터"로 소개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전현무는 K리그 경기를 챙겨보며 노트 필기까지 병행하는 등 열띤 공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조별예선 3차전 중계를 통해 본격적인 캐스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영표 해설위원은 전현무의 안정적인 목소리를 두고 "원래 축구 중계를 했던 캐스터 같다"고 극찬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197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뱀띠 케미'를 예고하며, 정반대의 성격이 만들어낼 중계석에서의 티키타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현무의 월드컵 행보는 중계석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톡파원 25시'의 특집을 위해 개그맨 양세찬과 함께 멕시코 현지로 날아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전을 현장 취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관중석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 안팎의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해발 1,570m의 고산 지대에 대비해 직접 현지 적응에 나서는 모습까지 담아낼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특집 방송은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전현무는 KBS의 축구 중계와 JTBC의 특집 예능을 동시에 섭렵하며 이른바 '행복한 양다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월드컵 중계에 나서는 KBS의 메인 캐스터로서 전문성을 기르는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의 수장으로서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캐스터로서의 "뼈를 깎는 노력"과 예능인으로서의 순발력을 모두 갖춘 전현무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어떤 몰입감과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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