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가 당내 경선 갈등 봉합과 지역경제 회복, 행정혁신, 글로벌 전략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엄 후보는 "보령시민 행복우선주의"를 시정 철학으로 제시하며 석탄산업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전환,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원팀 체제 구축과 AI 기반 행정혁신, 글로벌 관광·문화 플랫폼 조성 등을 통해 "보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엄 후보는 먼저 치열했던 당내 경선 과정과 관련해 "민선 지방자치 30년 역사 속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며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상당 부분 해소됐고, 본선 국면에서는 자연스럽게 원팀 체제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후보 간 '원팀' 선언은 이미 이뤄졌고,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도 선거 과정 속에서 결속이 강화될 것"이라며 "원팀이 단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법 리스크 논란과 관련해서는 "실체적 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충분히 소명했다"며 "무죄 추정 원칙을 무시한 정치적 공세에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 후보는 김동일 현 시장 시정과의 관계에 대해 "지방행정은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전임 시정의 성과는 계승하되 부족한 부분은 냉정하게 보완하는 창조적 계승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후보 측의 '보령 10년 정체론' 주장에 대해서는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라는 국가 정책 변화 속에서 지역경제 충격이 컸다"며 "이는 특정 시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반박했다.
엄 후보는 "전통시장 매출 감소와 인구 감소, 고용 축소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직사회 역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보령시 공직자들의 노력을 단순히 실패로 매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취임 후 공직사회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행정 표준화와 AI 기반 업무 시스템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공무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업무를 표준화하고 매뉴얼화해 누구나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필요한 민원 절차를 줄이고 AI 기반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는 "조직선거를 강조한 적은 없다"며 "유권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바탕으로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답했다.
엄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국제기구와 중앙부처 경험을 활용한 '글로벌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보령이 외부 인재와 기업,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열린 도시가 돼야 한다"며 "국제 협력과 투자 유치, 글로벌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어린이 체험형 테마파크 조성을 소개했다. 엄 후보는 "단순 놀이시설이 아니라 에듀테인먼트형 콘텐츠를 도입해 반복 방문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K-POP 체험과 홀로그램 기술 등을 접목해 외국 관광객도 찾는 글로벌 콘텐츠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노력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지역 안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승용 후보는 마지막으로 "보령시민이 먼저 행복해야 외부 사람들도 찾아온다"며 "4년 뒤에는 공동체 신뢰와 사회적 자본이 강화된 활기찬 도시, 생활인구 900만·정주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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