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우어가 몇 턴 더 선발진에…”
에릭 라우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희한하게 운이 따르는 모양새다. 성적만 보면 선발등판은 고사하고 불펜으로 밀려나도 할 말이 없다. 440만달러짜리 좌완투수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03. 선발로 나간 6경기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6.15.

그런데 라우어는 계속 선발진에 자리를 지킨다. 심지어 시즌 개막 전에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선발투수의 ‘+1’ 개념으로 한 차례 등판 지시를 받자 정말 싫었다면서, 존 슈나이더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슈나이더 감독은 라우어를 선발투수로 쓸 수밖에 없다. 시즌 개막과 함께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보우덴 프란시스가 아예 부상으로 가동이 안 된다. 프란시스는 시즌아웃이고, 비버는 아직 준비가 안 되는 실정이다.
여기에 개막 이후 코디 폰세, 맥스 슈어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무릎 십자인대수술을 받은 폰세는 이미 시즌 아웃이다. 결국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 딜런 시즈만 개막전부터 멀쩡하게 뛴다. 그나마 트레이 예세비지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패트릭 코빈을 긴급하게 영입해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베리오스가 마이너리그에서 빌드업을 하고 있다. 팔꿈치 통증이 있었고, 트리플A 등판서 구속이 평소보다 2~3마일 떨어졌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현 시점에서 복귀 스케줄은 미정이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 재활 선발 등판에서 구속이 떨어진 베테랑 선발 베리오스는 6일 팔꿈치 MRI를 찍었다. 그러면서 “던지는 팔꿈치의 스트레스 골절로 시즌이 지연된 오른손투수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까워 보인다. 대신 그의 미래와 제이스의 로테이션 깊이가 이제 균형을 이룬다”라고 했디.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슈어저, 폰세, 비버, 프란시스를 이미 잃은 로테이션은 좋은 부상 소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베리오스의 첫 재활 등판 구속이 지난주 93.9마일에서 90.8마일로 떨어졌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베리오스는 통증이 심하다고 밝혔고, 결국 예상보다 복귀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디 어슬래틱은 “토론토의 로테이션은 단기적으로 베리오스가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다. 코빈은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자리잡았다. 당초 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던 라우어는 앞으로 몇 턴 동안 로테이션에 머물 수 있다. 베리오스가 장기적으로 결장한다면 슈어저와 비버의 재활 진행 상황이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돌아올만한 선발투수들이 돌아오면 라우어는 무조건 불펜으로 밀려난다. 단, 그 시간이 다가오기 전엔 선발투수로 제 몫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슈어저는 발목은 회복했고, 팔꿈치 재활 중이며, 비버는 라이브 피칭도 하지 못했다. 단기간에 복귀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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