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체질 개선’ 노력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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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1분기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1분기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  롯데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의 체질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비용 효율화와 체질 개선에 힘쓴 결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는 한편, 리스크 관리 지표도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1분기 영업이익 201.4%↑

롯데카드는 1분기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38억원)보다 201.4% 증가한 규모다.

롯데카드는 영업이익 확대 배경에 대해 “올해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손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에 힘을 쏟은 것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관리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 3월말 기준 연체 전이율(정상채권이 2개월 이상 연체 채권으로 전이되는 비율)은 0.318%를 기록했다. 이는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0.311%)에 가까워진 수치로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장 점유율도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여신금융협회의 1분기 전업 8개 카드사 개인 및 법인 신용판매 이용실적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10.6%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11.0%)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지만 두 자릿수 사수에는 성공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업황 난조에 사이버 침해 사고까지 더해져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다. 올해는 신뢰 회복과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원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회원 수는 1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회원수는 1분기 기준 전년 동기와 같은 955만6,000명을 유지했다.

롯데카드는 정상호 대표 체제 아래,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정상호 대표 체제 아래,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롯데카드

다만 제재 리스크는 최대 부담으로 지목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중징계 위기에 처해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제재 이슈와 관련해 “아직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만큼 제재 경감을 위해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해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정상호 대표 체제 아래, 위기 극복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3월 신임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정 대표는 현대카드 SME사업실장, 삼성카드 전략영업본부장을 거쳐 롯데카드 카드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인사다. 업계 베테랑이자 내부 사정이 밝은 그는 롯데카드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취임 후 그는 ‘원팀’ 정신을 강조하면서 조직을 빠르게 다잡고 있다. 지난달엔 노사협의회에 참석해 노사 간 위기 극복 협력 의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 회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업계는 올해도 만만치 않는 업황을 마주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각종 난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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