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에서 연 1억 꿈꾼다"…장수 두릅 농가 '이달의 임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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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이 전북 장수에서 두릅 재배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한 임업인을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하며 산촌형 소득 모델 확산에 나섰다.


산림청은 6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에서 '하늘내 참두릅'을 운영하는 김숙이(65) 대표를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여 년 전 남편의 고향인 장수로 귀산촌한 이후 초기에는 수박 등 일반 농작물을 재배했지만, 노동 강도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한계를 체감하고 품목 전환을 고민해왔다. 이후 임야를 활용한 두릅 재배 가능성에 주목하며 본격적인 산림소득 작물 재배에 나섰다.

두릅은 봄철 대표 산나물로 풍부한 영양과 특유의 향으로 '산나물의 왕'으로 불린다. 항산화 및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 수요가 꾸준하며, 한 줄기당 하나의 새순만 수확되는 특성상 희소성이 높아 고부가가치 작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해발 500~600m 고랭지 산자락에 약 5헥타 규모의 재배지를 조성하며 기반을 마련했고, 안정적인 생산성과 품질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2025년에는 산림청 지원을 받아 10헥타 규모의 대면적 산림작물 생산단지로 성장시키며 본격적인 규모화에 성공했다.

장수 지역 특유의 큰 일교차와 청정 환경은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김 대표가 생산한 두릅은 신선도와 향, 식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납품되고 있다.

실제 소득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원 수준의 소득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 자원을 활용한 소득 창출 모델이 중요하다"며 "지역 특화 임산물 발굴과 생산 지원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산림산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귀산촌 이후 품목 전환과 규모화를 통해 소득을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확산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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