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전 동료를 밀쳤다.
아틀레티코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서 0-1로 패배했다.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적지에서 결승 진출 티켓 획득을 노렸지만, 전반 45분 부카요 사카에게 실점하며 탈락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시메오네 감독이 긴박했던 UCL 준결승전 경기 종료 직전, 아스널의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와 터치라인에서 충돌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 주심이었던 다니엘 지베르트는 경기 막판까지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았지만, 종료 직전에만 5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후반 36분 마르크 푸빌이 경고받았다. 이후 추가 시간에 시메오네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코케 그리고 벤치에 앉아 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스포츠바이블'은 "특히 시메오네의 경고가 가장 큰 이목을 끌었다"며 "아스널의 승리까지 단 몇 초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베르타 디렉터가 주심에게 경기 종료 휘슬을 불라고 손짓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손목에 가상의 시계를 가리키고 허공에 팔을 저으며 추가 시간이 모두 지났음을 알렸다"고 했다.

그러자 시메오네가 격분했다. 그는 베르타 디렉터에게 달려가 밀쳤다. 대기심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막았다. 양 팀 벤치에서도 빠르게 움직여 둘의 충돌을 막았다.
시메오네 감독과 베르타 디렉터는 오랜 시간 함께 일한 사이다.
베르타 디렉터는 2013년 5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아틀레티코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2017년 7월부터 스포츠 디렉터로 보직을 변경, 2025년 1월까지 활동했다. 시메오네 감독과 12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베르타 디렉터는 아틀레티코를 떠난 뒤 짧은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2025년 3월 아스널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시메오네는 베르타가 아틀레티코를 떠날 때 "그가 아틀레티코를 위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며 앞날을 축복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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