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디오구 조타 추모 박수를 함께 한다.
맨유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치열하기로 유명한 '노스웨스트' 더비다. 하지만 구단은 홈 관중들에게 조타 추모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타는 지난해 7월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와 스페인 한 도로를 달리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조타의 소속 구단인 리버풀은 그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홈구장인 안필드에 그를 기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유 주장이자 조타의 대표팀 동료였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 장소를 찾아 조타의 죽음을 추모한 바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일 "맨유는 잉랜드 축구 최대의 경기이자 항상 격렬한 적대감을 배경으로 치러지는 라이벌 리버풀과 맞붙는다"며 "하지만 맨유 팬들은 리버풀전 20분에 조타가 달았던 등번호를 상징하는 의미로 리버풀 원정 팬들의 박수에 동참하며 60초 동안 적대감을 내려놓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22년 리버풀 팬들은 당시 맨유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쌍둥이 중 한 아이를 잃는 비극을 겪었을 때 기립박수를 보낸 바 있다.
'스보츠바이블'은 "조타의 사망 이후 한 맨유 팬은 이에 대한 보답의 제스처이자 구단의 높은 가치를 공공연히 보여줄 강력한 수단으로, 경기 내내 이어질 치열한 라이벌 의식과 조롱을 뒤로하고 리버풀전 20분에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했다"며 "이 제안은 맨유 서포터스 트러스트(MUST)에 전달되었으며, 일부 맨유 선수들도 이 계획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구단 측도 이 제안을 전달받았으나, 이러한 추모는 구단의 공식적인 지시보다는 팬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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