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경기도중 교체됐다. 잔부상이 있었다.
김도영은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우완 맷 사우어에게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김도영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2만500명의 관중이 열광했다.

그런데 3-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서 사건이 일어났다. 김도영은 사우어의 높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김선빈은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에서 세이프 됐다. 그렇게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았는데, 역시 김도영은 김도영이었다.
이때 챔피언스필드가 순간적으로 도서관이 됐다. 김도영이 허리에 손을 얹었기 때문이다. 구단 트레이닝파트 관계자가 곧바로 그라운드에 나가 김도영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김도영은 절뚝거리지 않았지만, 약간 걸음이 불편해 보였다.
이후 구단 관계자가 그라운드에 돌아갔고, 김도영은 7회초 수비에도 참가했다. 그런데 김민혁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이상을 느낀 듯했다. 김민혁은 세이프가 됐고, 김도영은 걸어서 덕아웃에 들어갔다. 김규성이 투입됐다.
김도영은 이날까지 올해 KIA가 치른 3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범호 감독인 김선빈이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가는 비중이 높아서, 김도영에게 수비 휴식을 많이 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하긴 했다. 그래도 올해 건강하게 야구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럼에도 이범호 감독과 KIA 사람들은 가슴 한 구석에 여전히 김도영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작년에 햄스트링 부상을 세 번이나 당하면서 30경기밖에 못 나갔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올해 딱 30경기를 치른 뒤 이런 일이 일어났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은 주루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본인은 심하지 않다고 하는데 아이싱 이후 병원 검진을 받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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