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다, 도대체 언제까지 0승인가…안경 에이스의 5전 6기 1승 불발, 시즌 최다 이닝 소화했지만 소용없었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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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박세웅이 1일 SS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SSG랜더스필드=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김희수 기자] 이번에도 박세웅의 시즌 첫 승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가 진행 중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인 6⅓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이번에도 시즌 첫 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1회 말 박세웅은 선두타자로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박성한을 만났다.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그러나 2번 타자 최지훈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최지훈을 2루로 보낸 박세웅은 득점권에서 에레디아에게 초구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부터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세웅은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2회 말 선두타자 오태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두 번째 타자가 문제였다. 조형우에게 2구 직구를 던졌다가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맞았다. 흔들린 박세웅은 정준재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장두성의 좋은 수비로 안상현을 잡아낸 박세웅은 박성한에게 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서 최지훈을 만났지만, 중견수 플라이를 잡아내며 2회도 1실점으로 넘겼다.

롯데 박세웅이 1일 SSG전에서 투구 동작을 취하고 있다./SSG랜더스필드=유진형 기자

3회 말 선두타자는 최정이었다. 박세웅은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번에는 두 번째 타자 에레디아도 뜬공으로 잘 처리한 박세웅은 한유섬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포수가 손성빈으로 바뀐 가운데, 박세웅은 4회 말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오태곤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조형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정준재의 땅볼 때 오태곤이 3루로 향한 상황, 오태곤이 박세웅의 바운드볼에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홈을 파고들며 박세웅의 3실점째가 기록됐다. 박세웅은 안상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4회 말을 마무리했다.

타선이 타케다에게 봉쇄된 채 고전하는 사이, 박세웅은 5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까다로운 상대 박성한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박세웅은 최지훈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빠르게 투 아웃을 잡았다. 이후 최정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린 박세웅이었다.

6회 초 팀의 대거 6득점을 지원받은 박세웅은 마침내 첫 승리 투수가 되기 위해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내준 박세웅은 한유섬에게 병살타를 끌어내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챙겼다. 박세웅은 오태곤도 땅볼로 처리하며 6회를 잘 마쳤다.

이 경기 전까지 최다 소화 이닝이 6이닝이었던 박세웅은 7회 말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조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박세웅은 정준재와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주자 두 명을 남겨둔 채 마운드를 정현수에게 넘겼다.

롯데 박세웅이 1일 SS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SSG랜더스필드=유진형 기자

그러나 정현수가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박세웅의 자책점은 한 점이 늘었고, 현도훈이 2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박세웅의 승리는 결국 또 지워졌다.

박세웅의 최종 기록은 6⅓이닝 1피홈런 5K 5실점이었다.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초반 실점으로 흐름이 좋지 않았음에도 노련하게 중반부를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결국 남겨두고 내려온 두 명의 주자가 모두 들어와 버렸고, 리드까지 지워지며 시즌 첫 승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야속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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