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그런 팔(폴 스킨스)을 상대로 좋은 스윙을 하다니…그런 스윙을 할 때 팀에 (좋은)분위기가 조성된다.”
‘한국계 빅리거’ JJ 웨더홀트(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형사고를 쳤다.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 폴 스킨스(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을 터트렸다. 올해 스킨스의 피홈런은 4개밖에 없다.

웨더홀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 솔로홈런 한 방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웨더홀트는 경기 시작과 함께 피츠버그 에이스 스킨스를 상대했다. 스킨스의 초구와 2구가 스킨스답지 않게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났다. 이러면 3구는 한가운데 스트라이크가 들어올 확률이 높은 상황.
스킨스는 95.7마일(약 154km) 포심을 높은 코스로 넣었다. 그러자 웨더홀트가 힘차게 잡아당겨 비거리 391피트, 타구속도 107.7마일(약 173.3km)짜리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7번째 홈런. 똑 같은 홈런이라고 해도 스킨스에게 만들어낸 홈런은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웨더홀트는 피츠버그의 오랜 팬이었고, 인근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을 나오기도 했다.
스킨스는 5회에도 스킨스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1루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알렉 블러슨의 좌전적시타에 홈을 밟기도 했다. 7회에는 메이슨 몽고메리에게 볼넷을 골라내는 등 3출루에 성공했다.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하루였다.
웨더홀트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단. 부모가 아닌 할머니가 한국인이라 WBC서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은 없다. 현재 WBC 조직위원회의 규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웨더홀트는 다음 WBC서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웨더홀트는 내심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더홀트는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뛴다. 31경기서 117타수 30안타 타율 0.256 7홈런 16타점 27득점 OPS 0.857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 한국으로선 이런 선수를 WBC에 부르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MLB.com에 따르면, 시즌 첫 31경기서 7홈런은 세인트루이스 역사에서 J.D 드류와 함께 최다 공동 2위다. 1위는 10홈런의 알버트 푸홀스. 웨더홀트는 MLB.com에 “기분이 좋았다. 특히 그런 팔(스킨스)을 상대로 일찍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을 대 팀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후속 조치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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